[뉴스초점] 中사망자 900명 넘어…확진자 증가세 완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갈수록 위협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집계된 사망자 수는 900여 명으로, 이미 사스 당시 전 세계 사망자 수인 774명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다만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확진자 증가세는 줄고 있습니다.
이 내용, 보도국 황정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오늘 집계된 중국 내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후베이성 외 지역을 살펴보면, 점차 일일 확진자 수치는 감소하는 추세라고요.
실제로 상황을 통제하려는 중국당국의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죠. 우한실태를 고발해온 시민기자 천추스가 실종됐다고요.
천추스는 앞서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도 촬영해서 공유했다고요?
이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경고한 의사 리원량과 관련해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자 이를 통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죠.
이 때문에 중국학자들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공개서한을 내놨다고요.
리원량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침묵을 강요한 경찰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죠.
이렇듯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지만, 시진핑은 신종코로나 대응과 관련해서는 최일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론을 회피하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오죠?
신종코로나 감염경로와 관련해서도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했죠. 이 내용도 짚어주시죠.
현재 일본 상황도 녹록치 않죠. 일본 요코하마항 인근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만 감염자가 70명 나왔다고요.
다만 일본에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하겠다고 했죠.
홍콩에 정박했던 크루즈선에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하선했다고요.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이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제조사팀이 이르면 10일 중국으로 떠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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